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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건축이 중요하다
  • 건축이 중요하다
  • 저 자 :애런 베츠키
  • 발행자 :이유출판
  • 등록일 :2021.09.24
  • 보유 권수 :3권
  • 공급사 :교보문고
  • 대 출 :0/3권
  • 예약자수 :0명
  • 소속도서관 :통합
  • 추천수 :0
  • 대출 여부 :가능
  • 유형 :pdf
  • 지원기기 : PC 태블릿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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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건축이 중요하다. 개인의 일상에도, 지역 공동체와 도시에도, 경제와 생태환경에도 건축은 중요하다. 저자 애런 베츠키는 국내에도 알려진 인물로 최근까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건축학교 교장을 맡아 학습 공동체를 통한 건축 교육이라는 라이트의 유산을 잇기 위해 힘썼다. 반세기에 걸쳐 세계 건축계에 깊이 관여해온 그는 현대 건축의 복잡하고 화려한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며 우리가 건설하는 환경이 왜 인간화되고 민주화되어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글 건축이 중요한 마흔여섯 가지 이유 1 십대들에게 건축이 멋져 보이는 이유 2 엘리트 공동체를 짓는 법 3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무언가를 해내는 법 4 좋은 건축가는 왜 비쌀까 5 좋은 건축가는 어떻게 건물을 지을까 6 설계경기에서 이기는 법 7 좋은 작품이 세상에 드러나기까지 8 꿈이 도중에 좌절되는 이유 9 완벽한 건축이 죽음을 대하는 법 10 건축이 (일상생활에서) 중요하지 않은 이유 11 세우기보다 모으기가 더 좋은 이유 12 왜 모든 일은 중국에서 일어날까 13 이미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는 법 14 슬럼가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 15 건조한 유머로 디자인하는 법 16 진열대에서 건축 부품을 고르는 법 17 과거를 현재로 데려오는 법 18 건물을 넘어 건축을 보는 법 19 시민을 위한 건축이 있는 곳 20 도시의 격자를 따라 운전해봐야 하는 이유 21 도시의 패턴을 찾을 수 있는 곳 22 도시 확산 현상을 알아야 하는 이유 23 내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24 여전히 유효한 그리스인들의 교훈 25 (땅 위가 아니라) 땅과 함께 건축해야 하는 이유 26 ‘마지루(摩地樓)’를 짓는 법 27 (이상적인) 공동체를 짓는 법 28 갇힌 상자에서 벗어나기 29 장소와 엮인 건축을 만드는 법 30 건축을 맛볼 수 있을까 31 건물을 요리하는 법 32 공간배치계획이 작동하는 방식 33 옛것에 새것을 엮어 넣는 법 34 미지의 영역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건축 35 딥 플래닝을 하는 법 36 블로비즘이 21세기 양식이 아닌 이유 37 건물을 짓지 말아야 하는 이유 38 건축가들이 컴퓨터에 중독되는 이유 39 전술적 도시주의를 실천하는 법 40 어떻게 계단이 섹시할 수 있을까 41 건축이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순간 42 도시에서 선불교적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곳 43 무한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곳 44 오늘날의 에덴동산 45 섬세하게, 대담하게, 낯설게 압도하는 법 46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참고문헌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애런 베츠키 저자 : 애런 베츠키 Aaron Betsky 건축 큐레이터이자 비평가, 교육자, 작가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예일 대학교 학부에서 역사·예술·문학 통합과정을 마치고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프랭크 게리 건축사무소와 호짓스+펑 건축사무소에서 실무를 경험했고,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네덜란드 건축협회 디렉터, 신시내티 미술관장, 제11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건축전 총감독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스프링그린의 탈리에신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탈리에신 웨스트에 캠퍼스를 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건축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버지니아 공과대학 건축디자인학부의 디렉터다. 저서로는 20세기 후반의 수많은 현대 건축가와 미학, 심리학, 섹슈얼리티 등에 관한 연구서가 있다. 역자 : 조순익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유도시』 시리즈, 부산건축제 및 관련 행사, 『도무스 코리아』, 『건축문화』, 『플러스』 등의 간행물을 번역했고, 『건축의 이론과 실천』(2021 근간, 공역), 『모델 시티 평양』, 『정의로운 도시』, 『건축가의 집』, 『현대 건축 분석』, 『현대성의 위기와 건축의 파노라마』, 『건축의 욕망』 등 스무 권 여의 번역서가 있다. 『젊은 건축가: 상상하고 탐구하고 조정하다』, 『어떤 집을 지을까?』, 『파사드 서울』, 『시카고, 부산에 오다』 등을 영어로 옮겼고, 저서로는 『보는 기계와 읽는 인간: 건축문화 텍스트 읽기』가 있다.

출판사 서평

null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공유되는 선례와 영감의 원천을 활용하게 된다. 문제는 그러한 전 지구적 문화 속에서 대한민국에 뭔가 다른 게 존재하는지, 또는 한국에서는 다르게 행동하거나 생각할 필요가 있는지의 여부다. 나는 삼십 년간 정기적으로 서울을 방문했는데, 그 동안 거친 조직체였던 서울이 아시아와 세계 문화의 중심을 이루는 정교한 대도시로 최대한 빠르게 성장해오는 걸 지켜봤다. 그런 발전 과정에서 건축이 한몫을 했다-비록 충분히 큰 몫은 아니었을지라도 말이다. 서울은 (미안하지만 나는 서울과 그 일대만 가봤다) 과거나 지금이나 상자들로 이루어진 도시다. 다층의 다용도 건물군이 도시 조직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유리와 철로 만든 텅 빈 상자들의 집합이 현재 그 도심을 에워싸고 있다. 한반도에 이보다 훨씬 더 오래되고 특수한 건축의 전통이 존재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전통은 어디에나 있는 토속 건축처럼, 특정한 재료와 집 짓기 풍습뿐만 아니라 사회·경제 조직의 형식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이런 전통은 한편으로 농장 건물과 중정 주택 같은 유형 속에, 다른 한편으로는 대저택과 사당 그리고 매장지 같은 유형 속에 존재한다. 한국의 현대 도시들이 존재하는 형식은 전 세계의 여느 도시 환경에서 보게 되는 형식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물론 적어도 아시아적 수준에서는 다양한 변이가 존재한다. 이는 서울을 비롯한 여러 도시들이 성장한 시대와도, 식민지하의 공권력이 남긴 영향과도 부분적으로 관련이 있다. 따라서 도시의 작은 틈새 건물에 식당과 같은 상점 기능이 층층이 배치되는 경우가 흔하고, 고층의 사무소나 호텔 건물 밑에는 쇼핑몰이 들어선다. 거대 단지를 형성하는 넓은 대로변과 그 이면의 좁은 골목길이 대비를 이루며, 아파트는 흔한 주거 양식으로 자리잡았다. 보다 최근에는 파주출판도시와 같이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한 교외단지가 출현하면서 내가 지금껏 한국에서 본 최고의 건축 실험에 속한 몇몇 사례를 만들어냈고, 아울러 청계천 복원과 같이 (비록 그 디자인은 그리 좋지 않을지라도) 혁신적인 시도도 이뤄지면서 한국은 현대 건축에서 자기 정체성을 얻기 시작했다. 한국은 스마트 도시 운동부터 케이팝의 부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문화 현상을 이끌어온 선두주자였다. 다만 내가 실망하는 지점은 한국의 건축이 일부 재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