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우주, ‘꺄뜨르로옹파’라는 행성이 있어요. 그런데 이 꺄뜨르로옹파 행성이 100년 뒤에 얼음덩이가 된다고 해서, 꺄뜨르로옹파 행성인들은 우주 최고의 변신술과 우주 최강의 평화 전술, 뛰어난 과학 기술로 다른 행성을 도울 테니 이주를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다른 행성에 보냅니다. 많은 행성에서 긍정의 답변이 왔어요. 지구만 빼고요._x000D_
무슨 일이든 여러 사

글 윤여림 _x000D_
온 세상이 욕망과 증오로 가득 차 있는 게 아닌가 겁이 날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보드라운 돌’ 행성인처럼 사랑과 배려로 똘똘 뭉친 지구인이 내 앞에 나타나요. 덕분에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는 희망을 다시 품게 되지요. 그리고 나도 그 지구인을 닮으려고 노력한답니다. 지금까지 『콩가면 선생님』 시리즈와 『콩알 아이』, 『맑음이와 여우 할머니』, 『수달 씨, 작가 되다』, 『상자 세상』 등을 썼습니다.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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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김규택_x000D_
조금 떨어진 곳에 평행으로 그어진 두 선은 아무리 길어져도 서로 만날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한 곳에서 만나지 않아도, 하나로 합해지지 않아도… 두 선은 오랫동안 나란히 함께 할 수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 데뷔한 후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고 ‘초록뱀’이라는 필명으로 만화도 그리고 있습니다.